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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봉과 성우 오주희의 팟캐스트 '애드립훈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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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시조새 개그맨 황봉과 그의 애드립 제자 방송인들이 팟캐스트 방송 '애드립훈련소'로 새롭게 뭉쳐 속 시원한 입담을 선보인다. 시사, 정치, 예능 등의 이슈를 팟캐스트 '애드립훈련소'는 각자 어떤 애드립으로 상황을 재치 있게 모면할 것인가? 제약 없는 재미, 웃음, 재치, 감동까지 더해 무더위를 잊게 해주겠다는 당찬 그들을 만나본다.

개그맨 황봉은 1995년 SBS 4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정식 데뷔하였다.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등 다양한 인터넷 방송에서 욕철학 강의를 비롯해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욕설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세상의 온갖 사건과 사고에 대해서 혼이 실린 걸쭉한 욕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방송계에서 언제나 뒷북 성대모사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안성기 성대모사를 시작했다. 인터넷 방송을 같이 진행했던 김구라가 성공적으로 지상파에 진출한 이후 그 역시 지상파에 진출하기 위해서 예명을 바꾸었다. 그 후 라디오에서는 수년간 KFN '황봉의 가요세상'등을 맡아, 특유의 시원한 입담을 자랑하였다. 최근까지 TBS의 프로축구 K-리그 정보 프로그램인 '황금축구화'진행과 채널A '웰컴 투 돈월드'에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대학로에서 '봉알전'이라는 성인연극을 제작하여 올리기도 하였다.

2015년엔 9년만에 김구라와 다시 손을 잡고, 온라인 예능 컨텐츠인 구라덕숀 '욕스맨'편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으로 공중파에서 할 수 없었던 입담을 시원하게 털어내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황봉의 전성기 탈환을 기대해 본다. 특히 '애드립훈련소'에서는 박권, 황영진, 오주희 세 출연자의 애드립을 평가하고 조련하는 지도자 역할을 담당하며, 재미없는 애드립엔 거침없이 욱하고, 때로는 욕도하며 청취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SBS모닝와이드, SBS생방송투데이, MBC오늘아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낯익은 박권은 2006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각종 정보프로그램에서 리포터로, 방송인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공중파에서 유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박권은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팟캐스트 진행자상을 수상할 만큼 팟캐스트 방송에서도 탁월한 진행자 임을 인정 받았다. 박권은 현재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 패널로 활동하고 있으며, 케이블 방송 "키즈솔로몬"에서 메인 MC로 재치 있는 진행으로 어린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탄탄한 진행실력을 갖춘 그가 기획한 팟캐스트 방송 '애드립훈련소'는 KBS모바일사업국의 공모전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한 당선작으로 프로 방송인들의 자기계발 과정으로 애드립의 황제, 재야의 고수 황봉씨가 지도자로써 황영진, 오주희, 박권 그 외 번외 출연자들의 애드립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는 컨셉이다. 출연자들이 주어진 상황별 애드립을 하면 황봉씨가 점수 및 평가를 해주는데 이때 발생할 자연스러운 웃음 코드를 기대해 보는 방식의 자유로운 방송이다. 5월 첫주 첫회 업로드를 시작으로 회차가 거듭될수록 황봉, 박권, 황영진, 오주희 이들의 호흡과 팀워크로 찰진 스토리와 시원한 웃음을 선보이고 있다.

2005년 SBS '웃찾사' 개그프로에서 춤추는 잭슨황 이라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은 개그맨 황영진은 데뷔 15년차로 현재까지 EBS ' 니하오차이나', OBS '스파이' 와 각종 라디오 패널 등의 출연에 더해 성희롱예방 강사로까지 활약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영진은 최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생겨 더욱 열심히 활동하게 된다면 생계형 개그맨임을 자청한다. 춤만 잘 추는 개그맨이 아니라 입담도 춤솜씨만큼 거침없어 황영진의 팟캐스트 방송에서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이번 '애드립훈련소'에서는 황봉의 욱 유발자, 욱받이를 자청하며 웃길 때 웃기고, 쉬어갈 때 쉬어가며 방송 전반의 흐름을 주도하고, 특유의 어눌한 말투로 공감과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그가 직접 준비하는 애드립시사코너 "유명인 말말말' 에서는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이슈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그의 지적인 모습도 엿 볼 수 있다.

KBS 공채 40기 성우로 데뷔한 오주희는 조금 늦은 나이에 KBS 공채에 합격해 10여년의 노력 끝에 꿈을 이룬 만큼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할 일도 많다며 프로 방송인으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재 KBS 1TV '생활의 발견' 정보 프로그램 내레이션을 통해 그녀의 통통 튀는 밝고 따뜻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라디오, TV 광고를 통해서도 목소리를 알리고 있는 신인이다. KBS 전속성우 시절에는 라디오드라마 연기 뿐 아니라 한민족 방송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서울입니다'의 라디오 프로그램의 생방송 진행을 맡아 진행 기본 실력을 다졌고, 팟캐스트 방송 '더빙의 신'에서 유려한 진행으로 각본 없는 애드립 진행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방송인 박권과 함께 기획한 '애드립훈련소'에서는 홍일점으로 예쁜 목소리를 내려놓고 '리틀 전원주'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털털한 웃음소리로 세 명의 남성 출연자들의 애드립에 유쾌함을 더해준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프로 입담꾼들인 그들 사이에서 주눅 들지 않고 던지는 뜬금없는 애드립으로 웃음을 터뜨리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늘고 있어 황봉씨의 유행어 '은~나' 사용권을 받기도 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애드립훈련소'는 팟캐스트, 팟빵, 아이튠즈, KBS의 라디오 어플인 '콩'을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