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한다.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한지 사흘만에 '뮤직스테이션'에 입성하게 되는 파격적인 행보로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23일 방송된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엠스테'에서는 28일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하고 일본에 데뷔하는 트와이스의 'TT'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 공개 소식과 미나, 사나, 모모 등 일본인 멤버들의 데뷔 스토리 등이 전해진 데 이어 30일 트와이스의 '엠스테' 출연 정보가 공식 발표됐다.
1986년 10월부터 TV아사히를 통해 방송된 '엠스테'는 3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악방송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 및 해외 유명 팝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이 프로그램에 신인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 더구나 트와이스는 현지 출신도 아닌 신인으로서 데뷔 사흘만에 '엠스테'의 관문을 뚫었다는 점이 더욱 이채롭다.
트와이스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서로는 2015년 12월 보아, K팝 걸그룹 중에서는 2012년 6월 소녀시대 이후 처음으로 '엠스테'의 초대를 받았다. 30일 생방송되는 '엠스테'에서 트와이스는 'TT'의 일본어 버전 무대는 물론 토크 등을 통해 현지팬들에게 트와이스만의 매력과 상큼 발랄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엠스테'는 지난 4월 14일 방송에서도 트와이스에 대해 "현지 여중고생들 사이에 'TT'포즈를 유행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와이스가 6월 일본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집중 조명한 바 있다. 방송 후 일본 대표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화제 검색어에 '뮤직스테이션 트와이스'가 1위 '엠스테 TWICE'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28일 베스트앨범 발매 후 7월 2일 데뷔 쇼케이스로써는 이례적으로 1만명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인 도쿄 체육관에서 쇼케이스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을 개최하는 트와이스는 현지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당초 1회였던 쇼케이스를 1회 더 추가했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티켓 응모 인원이 쇄도해 2일 오후 3시와 6시, 2차례 쇼케이스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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