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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측 "박서준♥김지원, 얼마나 더 달달할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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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양보 없는 로코 돌직구로 꽉 찬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우는 것도 예뻐 보인다는 진심과 자꾸만 떨리는 마음을 털어놓은 이후, 풋풋한 설렘과 미묘한 떨림이 시작된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 동시에 필터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돌직구로 서로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제대로 뒤흔들고 있다.

지난 9회에서 데뷔전 승리를 거머쥔 후, 애라의 손을 잡고 "너만 이상한 거 아닌 것 같아서. 저 멀리서도 딱 너만 보이고, 너까짓 게 예뻐 보이는 것도 같고"라며 주저 없이 솔직한 속마음을 전한 동만. 여섯 살 때부터 함께하며 어떤 이유로든 종종 잡았을 애라의 손을 잡더니 "이렇게 손잡으면 스킨십 같고. 니가 이렇게 막 쳐다보면 뽀뽀하고 싶단 생각도 잠시 잠깐 들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불 주사처럼 아팠던 첫사랑 동만의 고백에 전과 달리 수줍어졌지만, 애라 역시 솔직했다. 아빠에게 "얘랑 무인도에 둘이 있어도 원숭이나 원주민처럼 존중한다"던 동만의 말에 "근데 너 진짜 나랑 무인도 가도 그렇냐? 아 뭐 사람을 그렇게 존중해 주기냐"라며 섭섭함을 내비쳤고 "근데 우리 지금, 그냥 완전 완전 완전 친구는 아닌 거지? 썸 인건가?"라고 솔직히 물으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냈다.

단순한 친구는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연인이라기엔 조금 애매한 듯했던 동만과 애라. 그렇기 때문에 애라는 동만에게 키스하려는 박혜란(이엘리야)을 보고 뒤돌아섰다. 하지만 동만은 바로 애라에게 뛰어가 키스를 했고 "다신 안 놓쳐. 우리 이제 그만 돌아서 가자. 난 썸이니 나발이니 그런 거 몰라. 키스했으면 1일. 우리 사귀자"고 했다. 애라가 고개를 끄덕이자 "사귀니까 또 할래. 또 하고 싶어"라며 또다시 키스, 엔딩까지 설레는 돌직구로 가득 채웠다. 무려 키스로 연애를 알린 로코 천재 동만, 애라의 본격적인 연애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관계자는 "23년간 친구로 지내왔던 동만과 애라가 지난 20일 방송에서 첫 키스와 함께 진짜 연인이 됐다. 드디어 1일 차 커플이 됐다"며 "돌고 돌아 정식 연애를 시작한 동만과 애라가 얼마나 더 달달해질지, 어떤 돌직구 대사와 행동으로 설렘을 선사할지 끝까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쌈, 마이웨이', 오는 26일 밤 10시 KBS 2TV 제11회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