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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선발 경험' 박시영, 두산전 2이닝 3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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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시영이 선발로 나선 세번째 경기에서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박시영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안타(1홈런) 1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두산전부터 대체 선발로 3번 등판한 박시영은 아직 선발승이 없다. 이번에도 일찍 마운드를 물러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는 깔끔했다. 박시영은 1회말 1사 후 오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건우와 김재환을 범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롯데가 1-0으로 앞선 2회말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 민병헌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높이 몰리면서 홈런을 맞았다. 정진호의 안타로 2사 1루 위기에서 최주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박시영은 2회에만 3실점 했다.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지만 롯데 벤치가 움직였다. 롯데는 3회말 수비를 앞두고 투수를 김유영으로 교체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