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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할리우드] '인사이드 아웃' 뒤늦게 소송 시비 "표절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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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에서 49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15, 피터 닥터 감독)이 뒤늦게 표절 소송을 당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20일 "'인사이드 아웃'이 어린이 발달 전문가 데니스 다니엘스로부터 표절 소송을 당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다니엘스는 '인사이드 아웃'이 자신이 개발하고 기획한 어린이 프로그램 '더 무즈터스'를 표절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다. 감정을 캐릭터화해 특정색으로 표현한 방식이 '더 무즈터스'와 똑같다는 것. 무엇보다 데니스 다니엘스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더 무즈터스' 제작을 위해 디즈니와 접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디즈니 측은 데니스 다니엘스의 소송에 대해 "'더 무즈터스' 기획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자와 창작자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업계 관행일뿐이다. 그리고 오래전 데니스 다니엘스와 아이디어 사용에 대해 판권 계약이 끝났다"고 소승을 반박했다.

한편,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다이안 레인, 에이미 포엘러, 카일 맥라클란, 민디 캘링, 빌 헤이더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고 '몬스터 주식회사' '업'을 연출한 피트 닥터가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인사이드 아웃'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