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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라스’ 이소라·한혜진·송경아·유라 ‘굿걸들의 수다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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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굿걸'들은 입담마저 치명적이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굿걸-굿바디!' 특집으로 꾸며졌따. 모델 이소라-송경아-한혜진-유라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인피니트 성규는 세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방송에서 MC진은 한혜진을 보며 "얼굴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야구선수 차우찬과 공개 열애 중임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김구라는 "오픈할 걸 오픈하면 불편한 게 없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MC들은 "전현무 캐릭터만 더 좋아졌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혜진의 몸매 유지 비결로 "수영복 화보를 찍기 전에는 운동을 4시간 동안 한다"며 "벗은 몸 확인은 필수다. 샤워하고 근육 위치를 확인한다. 안방에 전신 거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무게부터 측정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델 26년 차 이소라는 원로 대우에 대해 "과거 한 패션쇼에 갔는데 저만 탈의실을 만들어 줬다"며 "기분이 이상하고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MC들은 한혜진에게 "유독 이소라 씨를 어려워하는 거 같다"고 질문, 한혜진은 "눈 마주치는 것보다 모니터로 보는 게 편하다"고 재치있게 넘어갔다.

유라는 50kg 초반 몸무게를 유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국진은 유라에게 "5억짜리 다리 보험에 가입했다고 들었다"며 유라의 각선미가 돋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유라는 "제가 평소 52~53kg을 유지한다"며 "'기대해'를 부를 때 49kg까지 살을 뺐다. 남성 팬들이 싫어하셨다. 그래서 다시 체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모델 송경아는 유라에 대해 "색감을 잘 받아들이는 피부톤이다. 베이글녀 스타일이다"고 칭찬했다.

송경아는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모델계 군기 문화에 대해 "과거에는 군기가 있었다. 무서운 선배님들도 많이 계셨다. 5분 늦으면 혼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랑 장윤주 씨가 동기다. 우리 선에서 그런 문화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행동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또 송경아는 "패션쇼에 철새처럼 나타나는 이상하신 분들이 있다"며 "그분들이 후배들 사진을 몰래 찍어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송경아는 과거 '라스'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용가리 포즈를 자진 납세하며 큰 웃음을 선물했다.

유라는 울산에서 김태희를 능가하는 얼짱이었다는 소문에 대해 "그 소문 때문에 욕을 엄청 먹었다. 그 정도로 유명하진 않았다"고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유라는 "저는 울산 예쁜이 정도였다"고 어느 정도 인기를 인정했다.

매혹적인 외모만큼 입담도 화려했던 네 명의 '굿 걸~'. 시청자를 홀리게 만든 매력은 차고 넘쳤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