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습도 둘 다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배출량이 증가한다. 두피가 습한 상태로 유지되면서 세균이 쉽게 번식해 정수리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생긴다. 특히, 자극이 많은 여름철에 두피 관리가 소홀할 경우 모발 휴지기인 가을에는 낙엽처럼 모발이 우수수 탈락하는 극한 상황을 맞보게 될 수도 있을 터. 여름 철 건강한 두피의 핵심 포인트는 바로 적절한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뜨거운 열기와 높은 습도에 노출된 두피를 청결하고 산뜻하게 관리하는 것만이 지긋지긋한 여름철 정수리 냄새와 오후만 되면 떡지는 모발 고민으로부터 미련 없이 이별할 수 있는 방법이다.
▶ 무자극 샴푸로 두피 베이스 다지기.
여름에는 평소보다 강한 자외선 등 외부자극으로부터 쉽게 노출되므로 두피 세포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땀과 유분 배출을 증가시켜 두피 트러블을 유발하기 쉽다. 이로 인해 두피가 따갑고 간지러울 수 있기 때문에 두피에 자극이 적고 유분을 조절해주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A24의 '캘리포니안네이처 호호바 티트리 샴푸'는 티트리잎 오일 성분이 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조절하여 청결한 두피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샴푸. 유기농 호호바 오일이 푸석해진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준다. USDA 인증을 받은 유기농 알로에베라잎즙을 사용하고, 화학적 자극을 유발하는 파라벤, 합성계면활성제, 인공향&색소가 들어있지 않아 민감한 두피에 건강함을 선사한다.
▶ 두피 집중적으로 유수분 밸런스 맞추기
여름철 햇빛의 뜨거운 열감으로 인해 두피는 쉽게 열이 오르고 수분을 빼앗기게 된다. 두피 속 수분이 줄어들면 피지 분비가 증가해 두피 유수분 불균형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거기에 땀까지 더해지면 두피가 번들거리고 냄새 나기 십상. 이에 두피에도 스킨을 챙겨 발라 유분과 수분을 적당히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메다비타의 '로지오네 세보 이퀼리브란테'는 무너진 두피 유수분 밸런스 회복에 도움을 주는 피지 조절 두피 토닉. 과도한 피지와 땀으로 인해 번들거리는 두피와 모발을 방지하고,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여 상쾌함을 준다. 또한, 자연에서 추출된 식물성 활성 콤플렉스인 로션콘텐트리가 외부자극으로 인해 약해진 두피에 활력과 에너지를 공급해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 S.O.S 보송한 두피 만들기
요즘 날씨에는 잠깐만 밖을 돌아다녀도 두피가 쉽게 땀과 유분으로 엉켜 떡지기 쉽다. 그렇다고 하루에 두 번 이상 머리를 감는 것도 보통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에 오후만 되면 떡지고 냄새나는 두피 상태가 고민일 때 드라이 샴푸를 사용하면 쉽게 산뜻하고 보송한 두피를 만들 수 있다. 클로란의 '네틀 드라이 샴푸'는 두피 유분기를 제거하고 모발에 가벼운 수분감을 주는 드라이 샴푸. 피지 조절 성분인 네틀 식물 추출물을 담아 두피와 모발의 유분과 노폐물을 제거해 자연스러운 볼륨과 탄력을 선사한다. 정수리의 불쾌한 냄새도 말끔히 없애줄 뿐만 아니라, 안개처럼 미세하게 분사되어 간편하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다만, 근본적인 두피 세정이 아니기 때문에 이후에는 깨끗하게 클렌징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