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이 복귀한다.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최재훈의 복귀에 대해 "오늘 경기장에 오는데, 2군 감독에게 전화가 왔다. 아픈 곳 없이, 완벽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수비, 주루 등 모두 100%라고 한다"면서 "수원에서 합류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화는 16~18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 대행은 "합류하면 바로 1군에 등록시킬 것이다"라고 했다.
한화로선 천군만마다. 최재훈은 한화로 이적한 후 맹활약 중이었다. 1군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69타수 23안타), 8타점, 6득점을 기록 중이다.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 약점을 보였던 한화 포수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지난 5월 20일 오른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최재훈은 회복의 과정을 거쳤고, 지난 13~14일 퓨처스리그 kt 2군을 상대로 2경기에 출전해 7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몸상태가 100% 올라왔다는 평가다. 현재 한화는 1군 엔트리에 포수 허도환, 차일목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재훈의 복귀로 변화가 불가피하다.
한편 한화는 최재훈 외에도 아직 부상 전력들이 많다. 손목 골절 수술을 한 이용규, 옆구리 부상을 당한 최진행 등이 빠져있다.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 역시 왼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