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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억 린델로프 "무리뉴 위해 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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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고 명문 클럽 맨유가 스웨덴 국가대표이자 벤피카(포르투갈)의 주전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23) 영입을 마쳤다. 맨유의 이번 여름 첫 선수 영입이다.

이적료는 3100만파운드(약 440억원)이다. 지난 2002년 리오 퍼디난드 영입(2910만파운드) 이후 맨유가 영입한 가장 비싼 수비수다. 계약 기간은 '4+1'년이다. 5년째는 옵션이다.

맨유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린델로프와 계약을 마쳤다고 15일(한국시각) 발표했다. 맨유는 지난 11일 벤피카와 이적료 합의를 끝냈다.

당시 린델로프가 스웨덴 A대표팀 차출 중이라 개인 연봉 계약 및 메디컬 테스트는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린델로프는 유망한 센터백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키 1m87이며 체중은 80㎏이다. 패스 플레이를 잘 하고, 태클엔 약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로 센터백을 보지만 오른쪽 측면 수비도 가능하다.

스웨덴 A대표로 12경기에 출전했다. 2012년부터 벤피카에서 뛰었다. 2016~2017시즌 벤피카에서 총 47경기에 출전했다. 벤피카가 정규리그와 컵대회 더블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린델로프는 "굉장히 기대된다. 벤피카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많이 배웠다. 나는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에서 뛰고 싶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을 위해 뛰고 싶다.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위해 헌신적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예고하고 있다. 맨유는 2016~2017시즌 EPL에서 6위를 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구겨진 자존심 회복을 하고 싶어하고, 구단 수뇌부도 선수 영입에 대대적인 자금 투자를 약속했다고 한다.

무리뉴 감독은 "린델로프는 매우 재능있는 젊은 선수다. 매우 밝은 미래가 함께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시즌을 통해 스쿼드에 깊이를 더할 선수 옵션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었다. 린델로프가 이번 여름 우리팀에 합류한 첫 선수이다"고 말했다.

맨유는 린델로프를 시작으로 공격수, 미드필더 등을 차례로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와의 물밑 접촉도 활발하게 이뤄진 상태다. 구체적인 기간과 이적료가 이미 스페인 언론을 통해 전해진 상황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