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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핵잠수함 김재영 15일 SK전 선발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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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신예 사이더암 김재영(24)이 15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등판한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14일 SK전에 앞서 "김재영이 내일(15일)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김재영은 지난달 13일 LG트윈스를 상대로 6⅔이닝 무실점 선발승을 거두며 한화팬들을 열광시켰다. 한달여만에 다시 선발등판이다.

김재영의 보직에 대해선 고민이 많았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이날 "김재영에게 선발 임무를 일단 주기로 했다. 선수마다 동기부여가 있다. 2군에서는 좋지 않았다. 1군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선발로 던졌을 때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금 위기다. 전날(13일) SK를 상대로 11대8 역전승을 거뒀지만 알렉시 오간도가 옆구리 근육손상으로 선발진에서 빠졌고, 타선도 응집력은 아쉽다. 뭔가 반전 요소가 필요하다. 팀분위기 전환 특효약은 역시 선발투수의 호투다. 특히 선발 유망주의 활약은 효과가 더욱크다.

한화패들은 김재영을 기다려왔다. 김재영은 선발로 고정될 분위기였지만 선발 호투 뒤 곧바로 중간계투로 강등됐다. 지난달 LG전 호투 이후 5월19일 삼성전 ⅓이닝 무실점, 5월20일 삼성전 ⅓이닝 2실점(1자책). 결과는 나빴다. 불펜등판 분위기는 선발로 던질 때와는 달랐다. 당시 김성근 전 감독은 김재영에게 휴식을 줌과 동시에 밸런스 재점검을 위해 2군행을 명한 바 있다. 2군에서도 좋은 구위는 아니었다. 지난달 1군콜업전 2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중이던 김재영은 최근까지 2군에서 5경기를 더 던졌고 1군 성적은 5승2패, 4.02로 급격히 나빠졌다. 이 대행은 "2군에서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영은 여전히 140km대 직구와 포크볼로 무장하고 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