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보다는 사회봉사자로 유명한 가수 션이, 집 사는 것을 미루고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션은 최근 진행된 KBS '1 대 100' 가족특집 2탄 녹화에 1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가수 션에게 "기부 천사로 유명한데 아내 정혜영도 처음부터 기부에 대한 생각이 같았는지?" 질문하자, 션은 "아내는 처음에 내가 하자고 해서 부담 없이 시작했다."며 "그 이후에 다른 일을 제안했을 때도 기쁜 마음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션은 "후원하는 아이가 보내준 편지에 '아이러브 유 마미 정혜영'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본 아내가 감동해서 아이를 만나러 직접 다녀왔다."며 "그때 한 아이에게 한 달에 3만 5천 원을 보내줬는데 그걸로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더 많은 아이에게 이걸 전달해주고 싶다는 마음에 집 사려고 계획하고 있던 걸 미루고 100명의 아이를 후원했다. 그렇게 시작한 게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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