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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안타 폭발' NC 6연승 질주…1위 KIA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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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안타 대폭발. NC 다이노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14대5 대승을 거뒀다. 지난 7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최근 6연승을 내달린 NC는 넥센전 4연승, 고척 원정 5연승 행진까지 이어갔다.

초반 난타전 양상이었다. NC가 1회초 4점을 먼저 내자 넥센도 1회말 5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NC는 1회초 무사 1,2루에서 박민우의 선제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계속되는 주자 2,3루 찬스에서 박석민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2사 후 김성욱의 적시타까지 보태 4-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넥센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1회말 타자 일순하며 점수를 뽑았다. 1사 2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 이어지는 1사 만루에서 허정협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김웅빈, 박동원의 연속 적시타로 5-4 역전했다.

2회에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던 공격은 3회초 NC가 다시 터트렸다. 넥센 선발 한현희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강판되면서, 3회에만 무려 7점을 올렸다.

박민우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 권희동-김성욱-손시헌까지 3타자가 3연속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3점을 쓸어담았다.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지석훈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1점을 만들었고, 박민우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NC가 11-5까지 달아났다.

NC는 경기 후반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연달아 올렸다. 6회초 2사 3루에서 김성욱의 내야 안타로 1점, 7회초 2사 1,2루에서 조평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또 1점 보탰다.

8회초에도 추가점이 나왔다. 1사 3루 상황에서 김태군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9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날 양 팀 선발은 모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NC 선발 최금강은 1회 아웃카운트 1개 잡고 ⅓이닝 3안타 3볼넷 5실점하며 강판됐고, 넥센 선발 한현희 역시 2이닝 5안타 4실점하고 물러났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현식은 3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고, 넥센의 두번째 오윤성은 2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