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이효리가 '텐 미닛' 신드롬을 재현한다.
이효리는 7월 초로 컴백일을 확정짓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앨범 형태는 정규 음반으로, 2013년 5월 발매한 정규 5집 '모노크롬'(MONOCHROME) 이후 신작이 된다. 그간 싱글 및 프로젝트로 활동한 그의 4년만의 새 음반이다.
지난 해부터 이효리는 자신의 최대 히트곡인 '텐 미닛'의 작곡가 김도현과 가수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김도현은 신곡 작업을 의뢰받고 맞춤형 곡을 한창 작업해왔고 이번 음반의 공동 프로듀서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댄스곡부터 다양한 장르에 손을 댄 이효리는 정규 앨범 컴백을 정한 만큼, 오랜 시간에 걸쳐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절친임과 동시에 이효리의 데뷔 앨범부터 음악적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김도현은 이효리, 싸이, 신화, 빅뱅, 가인, 서인영 등 국내 무수한 케이팝 스타들의 앨범 곡 작업과 프로듀싱을 도맡아 온 히트 작곡가. 그간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김도현은 2009년부터 DJ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특유의 개성 있는 음악으로 사랑 받고 있다. 그가 작업한 이효리의 곡은 '텐 미닛' '원 투 쓰리 포' '천하무적 이효리' 등이 있다.
피처링에는 같은 소속사 래퍼인 킬라그램도 참여한다. 그간 래퍼들과 줄곧 호흡을 맞춰온 이효리는 이번 신곡에서 킬라그램과 트렌디한 트랙을 선보일 전망이다. 또 앨범에는 이효리의 자작곡도 수록된다.
이효리는 자신과 가장 오랫동안 호흡해온 작곡가인 김도현과 다시 한 번 신드롬을 재현하겠단 각오다. 지난 해에는 남편인 이상순, 가수 이승환과 전인권 등 음악인들과 함께 국민 위로송 프로젝트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가수 컴백을 앞둔 이효리는 오는 17일 MBC '무한도전'과 25일 JTBC '효리네민박'으로 예능 전초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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