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주원과 오연서의 밀착 스킨십 현장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만날 때마다 으르렁 거리며 톰과 제리의 케미를 뽐내고 있는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각종 사건사고를 함께 겪으며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견우와 혜명공주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예감케 하는 순간이 포착 되어 시선을 집중 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견우와 혜명공주는 비 내리는 거리에서 우산을 함께 쓴 상태로 아웅다웅하던 이 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 먼저 그녀의 어깨를 조심스럽게 감싼 견우의 다정한 손길은 이제껏 혜명을 골칫덩이로만 대하던 것과 다른 감정이 담겨져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서로를 마주보는 눈빛 또한 떨림으로 촉촉이 젖어 있어 두 남녀 사이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견우와 혜명공주의 로맨스의 기류는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온 터. 풍등 축제를 거닐던 두 사람의 모습은 썸남썸녀의 정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간지럽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다친 견우에게 약초를 챙겨주던 혜명과 원색적인 지라시 속 소문에 시달리는 그녀를 신경 쓰는 견우의 근심 어린 표정은 이미 그의 가슴 속에 파고든 각자의 존재를 실감케 했다.
이처럼 점점 짙어지는 견우와 혜명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주원과 오연서. 두 청춘 배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풋풋한 로맨스는 매주 시청자들에게 비타민 같은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또한 실제 커플을 방불케 하는 케미스트리를 발산, 연애하고 싶은 욕구를 무한 자극 중이다.
한편, 지난 7, 8회에서는 혜명공주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이 담긴 지라시가 조선 바닥은 물론 궁궐까지 유포되며 휘종(손창민 분)의 손에 들어간 상황. 이에 단단히 오해한 휘종이 혜명공주를 소환하며 대립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어 극적 긴장감이 최대치로 상승,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 시키고 있다.
주원과 오연서의 우산 속 미묘한 분위기는 오늘(12일) 밤 10시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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