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합의 이혼한 하리수와 미키정 부부가 "서로를 응원한다"며 SNS에 심경을 밝혔다.
하리수는 이혼 소식이 전해진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트그램에 '첫기사에서 남편의 사업실패가 원인이라고 했는데, 말도 안되는 억측들 그만하시라'고 전했다. 이어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부부로 살면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내온 것이 사실이고 그런 부부였어요'라며 '아직까지 SNS에 서로를 팔로우 할 만큼 친한 사이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입니다'라고 바로잡았다.
하리수가 글을 올린 직후 미키정 역시 "서로서로 좋게 합의 이혼한 사실"이라며 "서로서로 바쁘다보니 이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동안 좋은 인연이였기에 말도 안되는 악플 삼가해주세요"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하리수와 미키정은 지난달 결혼 10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2007년 5월 백년가약을 맺으며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의 결혼'으로 크게 화제된 바 있다.
하리수는 지난 2001년 한 화장품 CF 모델로 데뷔, 가수와 배우로서 큰 인기를 얻었다. sisyph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