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지드래곤이 3일째 국내 모든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가요계를 '권지용'으로 물들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지드래곤의 새앨범 '권지용'의 타이틀곡인 '무제'가 멜론, 지니, 네이버, 벅스, 엠넷, 소리바다, 올레, 몽키3 등 총 8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다른 수록곡들도 일부 차트에서는 여전히 줄세우기를 하고 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7,578,806뷰를 기록하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빌보드에서는 이번 앨범 '권지용'에 대해서도 집중 분석한 리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빌보드는 "지드래곤이 4년만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권지용'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다섯 트랙을 통해 자신의 soul의 일부를 선보였다"며 "음악, 예술, 패션에 대해 아방가르드한 접근으로 유명한 지드래곤은 이 타이틀곡(무제)에서는 약간 톤을 낮췄다. 케이팝의 가장 다양한 색을 지닌 아티스트의 타이틀곡으로 '무제'는 약간 충격이다"고 전했다.
이어 '무제'에 대해 "무대 위의 페르소나인 지드래곤이 아닌 권지용으로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을 노래한다. 어린시절부터 각광을 받아왔던 28살의 한국인 슈퍼스타의 보다 사적인면을 느낄 수 있다"고 리뷰를 전했다.
이번 앨범에 대해 "지드래곤이 '무제'를 통해 자신의 부드러운 면을 선보였다면 다른 곡들은 실험적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의 결과물인 '권지용'은 지드래곤 내면의 생각을 다양한 사운드뿐만 아니라 그의 가사와 결합하여 대중에게 선보였다. 리스너들에게 셀럽의 위상은 잊고 한 남자가 자신의 지난 과거를 통해 이뤄낸 현재와 고군분투하는 생각을 잠시 들어보길 권한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앨범 리뷰와 함께 "지드래곤의 앨범이 릴리스되자마자 에드 쉬런을 밀어내고 미국 아이튠즈 1위에 올라섯다"며 한국 미디어들이 지드래곤의 앨범이 아이튠즈 앨범차트 39개국 1위를 보도한 것을 소개했다. 이와함께 지드래곤이 빌보드 200위 안에 들 것을 예측했다. 지드래곤의 2013년 앨범 'Coup d'Etat'는 빌보드 200 182위에 랭크 됐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늘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솔로 월드투어 'ACT III, M.O.T.T.E'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새 앨범의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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