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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안타 김재환 "S존 들어오면 무조건 친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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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연장 끝내기 안타로 힘겨운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재환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서 상대 투수 장원삼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5번째이자 김재환 개인으로는 두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이날 첫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재환은 3회에 볼넷, 6회에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7회 고의4구로 1루를 밟은 김재환은 10회 끝내기 안타로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종전 3할1푼8리에서 3할2푼3리로 올렸다.

경기 후 김재환은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때려 만족스럽다. 다만 오늘 선발 니퍼트가 잘 던졌음에도 승리를 투수가 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 타자들이 경기 초반 점수를 냈으면 승리투수가 될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고 니퍼트를 걱정했다.

이어 끝내기 안타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노린 구종은 없었다.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면 무조건 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앞으로도 타점을 좀더 올릴 수 있는 중심타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