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뉴욕 메츠와 인터리그 홈경기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으나 볼넷 1개를 얻어 한차례 출루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2안타 2볼넷으로 4번이나 출루했던 추신수는 이날은 좋은 감각을 이어가지 못했다. 타율은 2할5푼1리에서 2할4푼7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잭 윌러와 대결을 펼쳤다. 풀카운트 승부끝에 6구째 91마일(146㎞)의 낮은 공을 잘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안타와 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주자 1,2루의 찬스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말 1사 1루서는 2루수앞 병살타에 그쳤다. 1-3으로 뒤진 8회말엔 상대 구원투수 제리 블레빈스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
텍사스는 8회말 로빈슨 치리노스의 좌월 투런포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초 1점을 내주며 결국 3대4로 패했다.
이날 텍사스의 선발 투수로 나온 다르빗슈 유는 9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900탈삼진을 기록했다. 113경기만에 900탈삼진을 넘긴 다르빗슈는 역대 메이저리그 최단 경기 기록을 세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