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호군(명지대 바둑학과)이 6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대학생 바둑대회 개인전 최강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과 3인 1팀 단체전 등 4개부에 걸쳐 대학생과 유학생 등 16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문종호는 같은 학교 김동한을 꺾고 대학생 최강자에 등극했다. 개인전은 연구생 출신 등 아마 7단 이상 32명이 참가해 단판 토너먼트로 열렸다.
한편, 단체전은 기력별로 유단지부와 유급자부, 초급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치수제를 겸한 스위스리그로 실력을 겨뤘다. 단체전 유단자부는 강원대, 유급자부는 아주대, 초급부는 한양대, 홍익대로 이루어진 연합B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각 부 4강 진출자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출전권이 주어졌으며, 단체전 유단자부 1ㆍ2위팀 전원과 개인전 1∼4위를 차지한 학생들에게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프로암 대회에 우선 초청되는 혜택이 주어졌다. 또한 이 대회 참가 선수 모두에게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개막식 참석의 특전이 부여됐다. 한편 대회 초반 탈락자와 관전자들을 위해 프로기사 지도다면기가 펼쳐졌으며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삼성화재가 후원을, 한국기원과 대학바둑연맹YB가 주최ㆍ주관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