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EBS 1TV는 오는 6일 현충일을 맞아 2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전쟁의 분수령, 장진호 전투'를 방송한다.
장진호 전투는 인천 상륙작전처럼 한국전쟁의 전세를 완전히 바꿔놓은 전투였다. 많은 학자는 냉전 시대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을 결정한 사건 중 하나로도 이 전투를 꼽는다.
미군은 장진호 전투에서 10배 병력의 중공군에 포위당해 싸우며 엄청난 인명 피해를 봤다. 특히 미국 제1해병사단은 전멸 위기에 놓였지만,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퇴각에 성공했다.
전투 자체는 중공군의 승리였지만 미군은 중공군의 진격속도를 늦춰 한국군과 유엔군이 북한에서 철수하게 해줬고, 10만 명에 가깝던 피난민도 흥남 부두에서 남한으로 대피시켰다.
특집에는 참전 용사들의 생생한 증언과 전사학자들의 분석, 현장 화면 등을 통해 한국전의 방향을 바꾼 장진호 전투를 돌아본다. 이역만리로 날아온 미국 청년들은 미군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장진호 전투를 어떻게 겪어냈는지, 장진호 전투가 이들의 인생과 미국의 대외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알아본다.
방송은 1부 낮 12시 45분, 2부 오후 1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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