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비가 퍼붓는 가운데 다섯시간에 달하는 연장 승부 끝에 두산 베어스를 잡고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12대10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앤서니 레나도는 5이닝 6안타(2홈런) 3볼넷 5탈삼진 7실점(4자책)했다. 이어 5명의 투수가 투입되는 가운데 이승엽의 연장 10회 결승 투런포가 터지며 삼성이 승리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스무살 (김)성윤이부터 마흔두살 (이)승엽이까지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덕분에 승리했다. 모두 수고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