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UV와 신동이 만난 'SUV' '영원히히히히~' 활동해줘요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SM스테이션 10번째 신곡 '메리맨(Marry Man)'을 발표한 유세윤, 뮤지 UV와 신동이 출연했다. UV와 신동은 전설의 트리오 '소방차'를 모티브로 새로운 트리오를 결성, 축가의 혁명을 보여주기 위해 야심찬 축하송 '메리맨'을 만들었다.
특히 이날 UV와 신동은 스튜디오에 뮤직비디오 속 스타일 그대로 출연해 큰 호응을 받았다. "신나는 축가 콘셉트"라고 '메리맨'을 소개한 유세윤은 "하지만 실제로 축가를 한 적이 없다. 6월 9일 세 명 스케줄이 맞다"라며 "오늘 사연을 받아 축가를 불러드리는 이벤트를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디든 상관없다. 거제도, 제주도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유세윤은 "구구절절한 사연이 필요하다. 당첨자를 밝히지 않고 깜짝으로 찾아가겠다"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6월 9일 배우 이상우-김소연의 결혼식이 언급되자 "많은 분들이 축가를 부르는 분은 조금(그렇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조심스럽게 거절했다. 그러면서 축가를 부르기 힘든 분이나, 특별한 사연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메리맨'은 펑키댄스 장르의 신나는 곡으로 UV와 신동이 작사, UV가 작곡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의 총 감독, 연출을 신동이 했다. 신동은 "흉내만 낸 것 아니다. 실제로 컴퓨터를 가져가 작업했다"고 주장했다.
신동은 UV가 함께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과거 타 방송국에서 라디오를 동시간대에 진행했다. 6년 전 휴게실에서 만난 뮤지가 소방차 콘셉트로 한 번 해보자고 했었다"라며 "최근에 와서 이야기가 됐고, 회사에 이야기해 2주 만에 결성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UV와 신동의 콜라보에 'SUV'라는 이름을 '컬투쇼' 청취자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든다"라며 "신동과의 호흡이 잘 맞다. 슈퍼주니어 유닛 활동처럼 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메리맨'을 듣고난 후 청취자들은 '소방차의 귀환'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신동은 "정원관 선배님이 살을 빼셨는데, 선배님께 죄송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독특한 의상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저희 복장을 좋아한다. 어린이TV 히어로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뮤지는 '메리맨'의 내용에 대해 설명하며 "요즘 결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예전 보다 결혼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것 같아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소방차'의 트레이드 마크인 '백덤블링' 질문에 "뮤직비디오에서는 못했다"라며 "무대연출로 생각하고 있다.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해 기대를 모으게 했다.
유세윤은 "많은 방송을 하고 있지만, 음악을 하고 퍼포먼스를 할 때가 제일 재밌다"라며 "또 이런 작업이 아니면 어른이 되고 나서는 뮤지랑 잘 못 본다"고 이야기했다. 뮤지 역시 "친구들과의 작업이 즐거운 결과물로 나온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솔로앨범은 사명감을 가져서 즐겁지 않다"라며 "UV 작업은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다. 즐겁다. 망쳐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신동도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희철이는 제발 무대 해달라고 제안했고, 은혁은 군대에서 전화왔다. 예성은 안무가 자기꺼라고 욕심냈다"라며 "아마 콘서트 때 멤버들이 욕심낼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메리맨' UV와 신동은 "2년 정도 활동을 하려고 한다. 시간이 날 때 마다 하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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