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챔피언결정전 2차전도 승리했다. 이제 우승까지 2승 남았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차전에서 132대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1쿼터는 접전이었지만, 3쿼터부터 분위기가 골든스테이트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분전했지만, 골든스테이트의 막강한 화력을 따라잡지 못했다. 그 중심에 스테판 커리가 있었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이 주춤해진 3쿼터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4쿼터에는 커리와 케빈 듀란트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골든스테이트가 20점 차 이상까지 달아났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제임스와 케빈 러브, 어빙을 모두 제외했다.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순간이다.
이날 커리는 자신의 생애 첫 플레이오프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32득점-13리바운드-1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듀란트는 33득점, 클레이 톰슨이 22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한편 두팀은 오는 8일 클리블랜드의 홈으로 장소를 옮겨서 3차전을 치른다. 7전 4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을 선점한 골든스테이트가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