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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이준, 정소민 향한 진심 깨달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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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정소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부모의 반대로 결혼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은 변혜영(이유리)과 차정환(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실(김해숙)과 복녀(송옥숙)는 상견례를 하는 내내 기 싸움을 펼쳤다. 서로 탐탁지 않아 하던 두 사람은 혜영과 정환이 스몰웨딩을 한다는 말에 폭발했다. 혜영은 "결혼식 대신에 식사하는 걸로 대체하고 싶다. 스몰웨딩이 대세이기도 하고, 보여주기식 결혼을 선배도 저도 좋아하지 않는다. 결혼식 비용 최대한 아껴서 그 돈을 실용적으로 쓸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복녀는 축의금 타령까지 하면서 '빅 웨딩'을 요구했다. 게다가 혜영의 집을 무시하며 혼수와 예단까지 챙겼다. 이에 영실은 "아들 데리고 장사하냐"며 분노했다. 또 영실은 혜영이 말도 없이 시집살이를 택한 사실을 알고 "너 이 결혼 못 해"라고 소리쳤다. 다시 양쪽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하자 혜영과 정환도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혜영은 "결혼 안 한다. 평생. 나한테 결혼에 '결'자도 꺼내지 마라"라며 "남자는 사귈 거다. 남자랑 동거할 수도 있다. 동거하다 헤어질 수도 있다. 터치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부모들의 질긴 반대에 결국 혜영과 정환은 결혼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혜영은 "이미 결혼 안 한다고 엄마한테 말했다"고 털어놨고, 정환도 "연애만 하자"고 쿨하게 말했다.

생일을 맞은 중희(이준)는 가족들의 따뜻한 축하와 생일상에 감동했다. 게다가 자신을 진짜 가족으로 받아들여 주는 가족들의 모습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또 미영(정소민)이 선물한 이름이 새겨진 배우 의자를 받고, 연기 칭찬에 인기 예능 프로그램 섭외까지 됐다. 모든 일이 술술 풀리자 기분이 좋아진 중희는 미영과 함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아 한껏 분위기를 냈다.

그러나 레스토랑에서 소속사 대표와 마주쳤고, 소속사 대표는 "너 인턴 보는 눈이 딱 멜로, 로맨스다"라고 말했다. 이에 중희는 자신과 미영이 남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중희는 미영을 향한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알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중희는 멜로 연기를 하게 됐고,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 되는 NG에 답답해하던 중희는 미영을 바라보는 자신의 눈빛을 통해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닿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