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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고고父子, 이태원 나들이 ‘귀요미’ 엉뚱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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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글로벌 부자(父子)'가 나타났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과 고승재, '고고부자(父子)'가 이태원을 들썩이게 만들며 '글로벌 부자'로 등극했다.

오는 4일 방송될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84회 분에서는 고지용과 고승재가 이태원을 방문, 파격 변신을 감행하며 '엉뚱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이 담긴다. 처음으로 이태원 나들이에 나선 고고부자가 이태원의 색다른 문화와 체험을 하게 되는 것.

무엇보다 고지용과 고승재, '고고부자'는 미용실을 찾아 글로벌한 '헤어스타일' 변신에 나설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고지용은 승재에게 "아빠, 가르마 방향 좀 바꿔볼까"라며 간판에 영어가 잔뜩 적힌 이태원의 미용실을 방문했던 상황. 고지용은 승재를 안은 채 살갑게 인사를 건네며 미용실에 들어섰고, 미용실 안에서는 한 외국인 손님이 머리 손질을 받고 있었다.

아빠 고지용이 거울 앞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사이, 쾌활발랄한 '언어천재' 승재는 스스럼없이 외국인에게 다가가 "이름이 뭐예요? 이모, 어디에서 왔어요?"라고 질문을 던졌던 터. 그러자 외국인 손님은 "어뭬리카!"라며 미국에서 왔다는 설명을 했고 이를 들은 승재는 '언어천재'답게 "어메이코"라고 정확하게 들은 바를 말해 '엄지 척' 칭찬을 받았다.

또한 어느 새 외국인과 친해진 승재는 롤빗을 들고 척척 외국인 앞으로 걸어가서는, "이걸로 빗어줄거야"라며 외국인의 머리를 빗어 내렸다. 그리고는 이내 헤어롤까지 머리에 말아주면서 "이거 푸르지마!"라고 자신이 완성한 어메이코씩 헤어스타일에 자신감까지 드러내 보는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반면 고지용은 승재의 관심이 외국인에게만 쏠린 탓에 혼자 방치되어 있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더욱이 헤어스타일을 고민하던 고지용에게 외국인이 "유 노 비욘세??"라며 아무나 시도할 수 없는 미국 가수 '비욘세'의 헤어스타일을 권했던 상태. 하지만 "아이 라이크 비욘세"라고 외국인의 권유를 받아들인 고지용이 이내 헤어 변신을 시작하자, 이를 지켜보던 외국인이 "오 마이 갓!"이라며 탄성을 지르면서 호기심을 돋웠다. 더욱이 "아빠 뭐야"라며 신기해하면서도 걱정스러워하는 승재의 눈길이 더해지면서 고지용이 생애 처음으로 하게 된 헤어스타일은 어떤 모습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