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심야식당2'의 마스터 코바야시 카오루가 내한해 예비 관객들과 만났다.
'심야식당2'의 한국 개봉을 기념해 두번째로 내한한 코바야시 카오루가 1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예비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영화 '심야식당2'는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에 대한 이야기이다. 2015년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한 '심야식당'의 두 번째 이야기로, 개봉 소식을 손꼽아 기다렸던 팬들을 위해 전작보다 더 풍성해진 이야기와 감동으로 2년 만에 돌아왔다.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심야식당' 전 시리즈에 출연하며 상징처럼 존재하는 '마스터' 역의 코바야시 카오루는 이날 영화를 비롯한 배우에 대한 관객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며 마스터다운 친근함을 과시했다.
코바야시 카오루는 '심야식당2'만의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마스터의 사적인 부분이 지난번 작품정도는 아니지만, 이번에도 어느 정도는 담겨있다"면서 "그리고 저도 놀랐는데, 실은 마스터가 한 사람이 더 있다는 사실이 공개된다. 선배 마스터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는 장면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영화 전반적으로 삶과 죽음, 즉 사람이 자신의 끝을 어떻게 매듭지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을 담았다.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고민할 법한 이야기들을 담았다"면서 "'심야식당'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좋아하실 거다"고 덧붙였다.
음식을 소재로 한 영화인 '심야식당'. 코바야시 카오루는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 "이번 영화에는 주식이 될 만한 음식이 많이 나온다. 남아있는 재료들을 모두 모아서 만드는 '볶음우동'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답했다.
'심야식당'은 한국판 드라마로도 제작될 정도로 국내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코바야시 카오루는 "이야기 상으로는 굉장히 일본 적인 이야기인데,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기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줄은 상상도 못했다. 사람사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서 많이들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코바야시 카오루를 향해 "귀엽다" "심야식당이 힐링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를 본 코바야시 카오루는 미소를 지었다.
무려 9년째 '심야식당'을 지키고 있는 코바야시 카오루는 '심야식당'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60살이 넘어서 이 작품을 찍기 시작했는데, 연기가 아니라 실제 생활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코바야시 카오루는 예비 관객들을 향해 "이번 심야식당2도 재밌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심야식당2'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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