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백승호, 3경기 연속골 쏠까.'
국제축구연맹(FIFA)이 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예선 기니-아르헨티나와의 1-2차전에서 나란히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대한민국 공격수' 이승우-백승호를 주목했다.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대한민국과 잉글랜드의 조별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당신이 알아둬야 할 것'이라는 제하에 5가지 항목중 제1번으로 이승우와 백승호를 다뤘다. '한국 공격수 이승우와 백승호는 기니-아르헨티나전에서 나란히 2연속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바르셀로나 듀오가 쾌조의 흐름을 이어갈지 시선이 쏠린다'고 썼다.
압도적인 스피드와 절대적인 기술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바르샤 듀오에 대한 국제 축구계의 관심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은 잉글랜드와의 3차전에서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완전히 다른 전술"을 예고했다. 백승호 이승우 조영욱 등 1-2차전에서 활약한 공격진 대신 강지훈 하승운 등 기회에 굶주린, 그러나 체력과 기술을 두루 갖춘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상황에 따라 '슈퍼서브' 벤치 멤버들이 교체, 조커로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승우 백승호에겐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던 신 감독은 25일 인터뷰에서 "완전한 배제는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신 감독은 "의미가 잘못 전달 됐다. 완전히 뺄 생각 없다"면서 "이승우 백승호는 우리의 전력이다. 상황에 따라 한 방 필요할 땐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