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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칸] 칸에서 터진 '옥자', 韓서 12세관람가 확정 "흥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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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칸(프랑스)= 조지영 기자]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초청된 SF 어드벤처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루이스 픽처스·플랜 B 엔터테인먼트 제작)가 국내에서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지난 19일(현지시각) 플아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공식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옥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옥자'는 상영회 이후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훌륭한 스토리를 품은 영화" 등의 극찬을 받으며 황금종려상 수상 가능성을 활짝 열었고 국내 관객들 역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옥자'는 오직 한국에서만 오는 6월 29일(한국시각) 극장과 넷플릭스 스트리밍 동시에 공개되는데,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12세 관람가'를 받게되면서 흥행 과녁에 정조준하게 됐다. 최근 칸영화제에 참석한 '옥자'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 만나 "국내 극장에서 동시 상영을 위해 '옥자' 완성본을 영등위에 보냈고 영등위로부터 '12세 관람가'를 받게 됐다. 온 가족이 모두 볼 수 있는 가족 무비로 6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고 귀띔했다.

'옥자' 측 관계자의 말처럼 영등위는 지난 24일 '옥자'의 등급을 '12세 관람가'로 확정했다. 영등위는 "'옥자'는 소중한 동물 친구를 납치하려는 거대 기업에 맞서 싸우는 소녀의 여정과 모험을 담은 영화"라며 "동물의 도축장면, 구타 장면 등 폭력과 공포의 표현이 있고, 대사에 있어 욕설과 비속어가 몇 차례 나오고 있으나 주제의 이해도와 영화 전반적인 맥락상 표현의 수위를 고려할 때 12세이상관람가 영화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옥자'는 오는 28일 발표되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중 하나로 경쟁을 펼치며 오는 6월 28일, 한국시각으로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넷플릭스와 동시에 29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칸(프랑스)=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옥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