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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록 디바' 나비드의 무한변주..현실·공감 노래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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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실력있는 록 보컬 나비드가 자전적인 노래로 감동을 전달한다.

나비드는 지난 15일 새 싱글 '멀어지는 친구에게'를 발표했다. 이 곡은 나비드의 유려한 음색과 독창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으로, 형식적인 인간관계에 피로감과 회의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노래다. 사색이 짙어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자전적 메시지를 경쾌한 리듬 위에 담담하게 풀어냈다.

이 노래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감'이다. '당신에겐 진정한 친구가 있는가?'란 진부한 질문이지만 대답은 늘 어려운 주제를 공감어린 노랫말로 담았다. 바쁜 현실 속에서 몇 안되는 친구마저 남남이 되는 현실, 현대인의 숨기고 싶은 비밀을 노래하고자 했다. 결국, 자신의 이야기와도 같은 현실적인 가사가 공감을 주는 곡이다.

간주에 등장하는 피아노와 기타의 솔로 연주는 자연스레 소원해진 두 친구가 지난날 같이 나누었던 추억을 회상하듯 회화적 느낌 속에 섬세하게 묘사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나비드의 앨범과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팀, 기타리스트 김기봉과 드러머 임청이 함께 출연했다.

나비드는 작품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아티스트다. 이번 싱글에서 나비드는 직접 그린 연필화와 캘리그라피를 앨범커버로 장식했다. 노랫말에 담긴 '노선', '환승역', '터널' 등의 단어가 앨범커버에서 인생의 두 갈래 기찻길에 함축돼 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나비드는 데뷔 후 줄곧 커버를 직접 디자인했다.

앞서 나비드는 1년 4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신곡 '너는 어디에 나는 여기에'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선율이 절제된 가창과 조화를 이룬 노래로, 보컬과 기타의 선율이 마치 연인 사이의 교감처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멜로디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흔들리고 약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변치 않는 애절한 마음을 절제력 있게 담아냈단 평이다.

지난해 드러머 임청, 기타리스트 김기봉과 밴드를 꾸려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온 나비드는 이번에 음악 스펙트럼을 넓혔다. 신곡 '너는 어디에 나는 여기에'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선율이 절제된 가창과 조화를 이룬 노래로, 보컬과 기타의 선율이 마치 연인 사이의 교감처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멜로디가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나비드가 록 음악을 넘어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며 음악색을 인정받고 있다.

hero1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