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아내 김숙희 씨의 전시회 그림 중 일부가 가작이며 대필이라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고, 이 후보자는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25일 열린 이 후보자의 2차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받은 문자 제보를 언급하며 이낙연 후보자의 아내의 4월 전시회가 "조영남 대작처럼, 중견작가의 가필과 대작으로 이뤄져서 작품성이 떨어진다"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대단히 심각한 모욕이다. 제가 심지어 집에서 그림을 늘 보는 사람인데, 그건 정말 심각한 모욕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제보내용"이라는 전제 하에 "하객들이 작품 구매와 관계없이 돈봉투 내놨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 후보자는 "턱도 없는 모함"이라며 "제보를 엄선해 달라"고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