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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바꿔라' 핀란드 청소년에겐 성적 등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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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핀란드의 중고등학교에는 성적 등수가 없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점수만 알 뿐, 자신이 친구들과 비교해 몇 등을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

tvN '수업을 바꿔라' 2회가 오늘(25일, 목)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첫 방송에서 공개된 핀란드 초등학교의 움직이는 수업에 이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함께 있는 핀란드 최고의 부속대학 헬싱키 사범대 부속학교 '비이끼 티쳐 트레이닝 스쿨'의 모습이 시청자를 찾는 것.

'비이끼 티쳐 트레이닝 스쿨'은 헬싱키 사범대 부속학교인 만큼 한 반에 2-3명의 교생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과 함께 실습에 나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대부분의 수업은 주로 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말하고 직접 참여하는 수업으로 이뤄진다. 주목할만한 것은 스마트기기와 게임을 접목한 음악수업, 남학생에게도 인기 있는 요리부터 플레이팅까지 배우는 요리 수업, 추상화와 비디오아트가 접목된 추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하고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예체능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특히 핀란드의 청소년들은 자신의 점수만 알 뿐, 자신이 전체 몇 등을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 때문에 핀란드의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진행하는 등 이색적인 모습이 공개될 전망이다.

'수업을 바꿔라'를 연출하는 문태주PD는 "첫 방송에서 핀란드의 초등교육을 소개했다면, 오늘 방송하는 2회에서는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수업으로 가득한 핀란드의 중고등교육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며 "기초를 중요시하는 수업, 예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수업, 바뀔 미래를 대비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는 핀란드의 중고등교육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tvN '수업을 바꿔라'는 '학교에서 놀면 어때?'라는 모토 하에 세계 각국의 교실에서 펼쳐지는 창의적인 수업들을 직접 찾아가 소개하는 프로그램. 외국 학생들의 아침 등교부터 오후 하교까지의 모습을 밀착 취재해 진짜 학교 생활과 수업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감춰져 있는 '학교'라는 공간을 무대로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