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주조가 25일 주력제품 '지평 생 쌀막걸리'를 수도권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창고형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유통경로 확대를 모색해오던 지평주조는 이로써, 지역 막걸리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기존의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그리고 이번 이마트까지 수도권 3대 대형마트 입점에 모두 성공하게 됐다.
9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지평주조는 예로부터 물맛 좋기로 유명한 지평의 맑은 지하수와 국내산 원료를 전통 방식으로 주조해 부드러운 목 넘김과 숙취없는 술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독보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침체된 국내 막걸리 시장에서 5년 연속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라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특별한정판 출시 및 유통경로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보다 50% 상승한 목표 매출액 9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입점하는 '지평 생 쌀막걸리'는 750mL사이즈로 165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마트 입점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라며 "대기업이 아닌 지역 막걸리업체로, 주요 대형마트 세 곳에 막걸리를 납품하게 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