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의 2017년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외국인의 날'을 개최한다.
2010년 태동한 외국인의 날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만들어 왔다. 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 외국인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서울 글로벌 센터'와 손을 맞잡고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FC서울과 서울시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다문화 축구교실 수강생 22명이 선수들과 함께 에스코트 키즈로 그라운드에 입장해 '화합'이라는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후 방송인 브로닌이 시축자로 참여해 승리의 기운을 불어 넣는다.
'외국인의 날'을 맞아 북측광장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시작 2시간 30분 전인 16시 30분부터는 '가우사이'의 에콰도르 밴드 공연, '췌르워나루다'의 우크라이나 전통 춤 및 퍼포먼스, '쿨레칸'의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공연까지 3개 공연팀이 글로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외국인들의 서울 정착을 돕기 위해 서울 글로벌 센터에서 생활 상담 부스를 열어 외국인 지원 행사도 펼친다. FC서울 팬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FC서울 푸드파크에서는 핫도그, 감자 튀김 등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도 외국인의 날을 맞아 특별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FC서울은 이번 행사에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인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 한정으로 판매되는 얼리버드 티켓과 현장구매 티켓으로 일반석 할인과 음료, 푸드트럭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FC서울 외국인의 날' 얼리버드 티켓은 커뮤니티코리아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에 관한 외국어 문의는 커뮤니티 코리아와 FC서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들이 축구로 하나가 될 이번 FC서울과 울산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예매는 FC서울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