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마지막, 어린이에게 양보하세요.'
부산 아이파크가 5월 가정의 달 마지막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28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지는 2017년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4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서 'Play! Play for Kid'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나들이 장소를 찾은 가족 팬들을 위해 준비한 기획으로 축구장에서 가족 행사와 함께 즐거운 5월을 마무리 하자는 뜻을 담았다.
페스티벌 첫 번째로 어린이 축구캠프가 열린다. 공식경기 전에 펼쳐지는 어린이 축구캠프에는 2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부산 아이파크의 축구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축구와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결합해 운동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부산 구단은 "푸른 천연잔디 구장을 누비는 자녀의 모습을 아빠-엄마의 휴대폰에 간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축구캠프가 끝난 뒤에는 축구경기장에서 사생대회가 열린다. 부산 아이파크, 부산지방보훈청, 부산미술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사생대회는 축구와 나라사랑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사생대회에서 입상한 작품들은 앞으로 경기장에 마련된 공간에서 전시회로 소개될 예정이다.
또 부산 구단은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에게 축구 이외의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플레이 그라운드와 K리그 최초로 도입된 VR 체험존을 경기장내에 운영한다.
플레이 그라운드에서는 골프 퍼팅 체험, 다트게임, 에어하키, 테이블 축구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준비됐으며 VR존에서는 3D 가상공간에서 자녀가 직접 골키퍼가 되어 선수들의 슈팅을 막아보는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도 준비했다. 삼진어묵, 푸드뱅크, 홈런커피, 호두몽에서 제공하는 먹거리는 물론 자전거, 우크렐레, 황금쌀 등 실용적인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