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브리티쉬 록의 절대강자 뮤즈(MUSE)가 2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매튜 벨라미 (Matt Bellamy), 도미닉 하워드 (Dominic Howard), 크리스 볼첸홈 (Chris Wolstenholme) 3인조로 구성된 뮤즈는 1999년 첫 정규앨범 'Showbiz'를 발표한 후 지금까지 7장의 정규앨범을 통해 평단의 찬사와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왔으며 총 7차례의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에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록 밴드' 부문 수상에 영예를 안겨준 거대한 콘셉트 앨범 'Drones' 이후 2년 만에 공개된 이번 신곡에는 궁지에 몰려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다고 여겨지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끝까지 연대하고 생존하자는 주제가 담겨 있다.
멤버 매튜 벨라미는 "지금 온 세상에 도사리고 있는 부정적인 상황과 역경에 맞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힘과 영감을 전하고 싶었다. 부디 사람들이 그들이 믿고 있는 신념을 위해 싸우기를 바란다"고 이 곡에 대해 설명했다.
신곡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도 이러한 주제가 잘 담겨있다. LA 출신 영화감독 랜스 드레이크(Lance Drake)가 감독을 맡은 뮤직비디오에는 2012년 탐폰 사용으로 인한 독성 쇼크(TSS)로 인해 오른쪽 다리를 잃고 사망 직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모델 겸 운동선수 로렌 바써(Lauren Wasser)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랜스 드레이크는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액션이 포함된 내러티브를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Dig Down'에서 느껴지는 힘은 그녀를 떠올리게 했고, 이번 뮤직비디오의 플롯을 모든 역경을 극복해낸 그녀의 이야기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신곡은 19일 오후 6시 국내의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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