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데얀이 다시 한 번 K리그 대기록을 달성했다.
데얀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전반 40분 짜릿한 동점골을 꽂아넣으며 K리그 통산 20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 최초.
278경기 만의 일이다. 이 부문 역대 최단 기간 달성의 주인공. 종전 기록은 2013년 5월 11일 이동국(전북)이 작성한 기존 329경기다. 또한 역대 K리그 통산 공격 포인트 50위까지의 선수들 중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0.7개 이상(0.72)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순도 높은 기록도 작성 해 나가고 있다.
2007년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K리그 통산 162골-38도움으로 200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2008년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FC서울에서만 K리그 통산 143골-35도움으로 17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여덟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데얀은 최단 기간 100호골(2012년 5월 28·인천전), 150호골(2016년 8월 3일·성남전) 기록과 한 시즌 최다 득점(2013년·31골), 3년 연속 득점왕 등 한국 프로 축구 역사에 역사를 쓰고 있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