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20일 개막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
6월 11일까지 경기 수원, 전북 전주 등 6개 도시에 열리는 U-20 월드컵에서 KT는 IT 분야의 내셔널 서포터 자격으로 5G 기반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대회의 성공 개최를 응원했다. 황 회장은 정몽규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한국-기니의 개막경기를 관람하고, 경기장 내 5G 시범망을 관리하는 통신시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FIFA U-20 월드컵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고 수준의 국제 축구대회다. KT는 IT 분야의 공식 후원사로서 월드컵경기장에 5G 기술을 선보인다. 경기장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이에 기반한 '360도 VR'과 '타임슬라이스 인터랙티브'를 경기중계에 접목한다. 360도 VR과 타임슬라이스 인터랙티브 중계는 전주에서 열리는 한국팀의 예선 3경기와 수원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적용된다.
KT의 5G 기술은 한국팀의 예선 3경기가 열릴 때 전주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과 결승전이 열릴 때 수원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는 'CD존(Commercial Display Zone)'에서 만나 볼 수 있다. KT는 23일 한국-아르헨티나 예선전과 26일 한국-잉글랜드 경기에 맞춰 거리응원도 진행한다.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열리는 거리응원에서는 응원 머리띠, 손수건 등 응원도구를 지원하는 한편 현장 이벤트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KT는 광고캠페인을 통해서도 FIFA U-20 월드컵 성공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피플.테크놀로지. U-20 월드컵'편은 골이 터지는 순간을 5G 기술을 통해 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KT 관계자는 "2001년부터 17년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KT는 1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축구의 향연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며 "5G 기술에 기반한 실감나는 경기 중계 서비스를 선보여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이 5G 월드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