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지진희가 황정민 조승우와의 여행 스토리 전말을 공개했다.
지진희는 21일 방송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여행가구서' 특집에 출연해 "저희 신인 때 황정민 조승우 씨와 서해 여행을 다녀왔다. 계획하기 보다는 즉흥적인 여행이었다"며 "그나마 그중에 제가 조금 더 인기 있어서 제 차로 갔었다. 출발부터 올때까지 계속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이 지금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고 세간에 화제를 모았던 사진에 대해 말했다.
이어 "여행 이후에는 저보다 두분이 훨씬 바빠지셔서 만나기 힘들다"며 "연락을 안하는 것은 아닌데 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최근 근황에 대해 "요즘 지난해 드라마 이후 휴식중"이라며 "10년째 열심히 일하다 보니 스스로에게 휴가를 줬다. 최근에 남해 여행을 다녀왔다. 외국 같은 분위기라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뭔가 조물딱 거리며 만드는걸 좋아해서 핸드폰 케이스나 가방을 직접 만들어 갖고 다닌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이름과 관련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지진희는 "제가 일어나면 '지진이 일어났다'고 애들이 놀리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과거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배우 황정민이 조승우, 지진희와 여행을 가서 찍었던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마치 자기 방인 듯이 편안한 자세로 누워있으며 특히 방바닥에 있는 술병과 얼굴이 시뻘게진 그들은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라 하기엔 소탈한 모습이 더 친근함을 보여준 것. 드라마 속에서 깔끔한 모습과는 정반대로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세 사람의 훈훈한 사진이 더욱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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