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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칸] 안서현 "칸 참석만으로 영광, 女주연상 받을 때 아냐"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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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칸(프랑스)= 조지영 기자] 배우 안서현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뜻깊은 소신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 인터컨티넨탈 칼튼 칸 호텔에서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SF 어드벤처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 케이트 스트리트 픽처 컴퍼니·루이스 픽처스·플랜 B 엔터테인먼트 제작) 한국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안서현, 변희봉, 스티븐 연, 그리고 봉준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슈퍼 돼지 옥자를 가족처럼 여기는, 순수와 용기의 결정체 미자 역의 안서현은 "봉준호 감독 덕분에 칸영화제에 왔다는 것 만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우주연상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지만 아직 내가 받을 때가 아닌 것 같다. 과분하다는 생각이 크다. 미자는 평상시 나와 닮은 면이 많다. 촬영을 하면서 '나 같으면 이랬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봉준호 감독 덕분에 미자가 훨씬 잘 나왔던 것 같다"고 겸손을 보였다.

한편, '옥자'는 오는 28일 발표되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 중 하나로 경쟁을 펼치며 오는 6월 28일, 한국시각으로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넷플릭스와 동시에 29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칸(프랑스)=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