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김범수가 "여자분과 스캔들이 났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늘 (18일) 낮 12시 20분부터 방송된 SBS러브FM'윤형빈-양세형의 투맨쇼'(이하 투맨쇼)에는 김범수가 일일DJ를 맡아 윤형빈과 함께 두 시간 동안 진행했다.
김범수는 생방송을 시작하며 "오랜 만에 앉는 DJ자리인데, 옆에 형빈씨와 팬들이 방청객으로 있으니까 든든하다"며 감회를 전했다.
이어 생방송을 듣던 청취자가 "예전에 김범수 씨가 어떤 여성분과 밥 먹고 있는걸 본적 있다"고 목격담을 제보했다. 이에 DJ윤형빈은 "김범수씨 주변 여성분들을 김범수씨에 대한 긴장감 1도 없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범수는 "길에서 저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제보 좀 해달라"며 "아무도 신경을 안 쓰니 스캔들이 안난다. 저도 스캔들을 좀 내보고 싶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김범수는 어젯밤 '라스'에 출연해 "배정남의 팬이다. 스타일의 롤모델이 배정남씨이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사실 방송 이전에 정남 씨와는 목욕탕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런데 나보다 형인 줄 알았는데, 4살이나 동생이더라. 어제 만나고 알았다"며 방송 후일담을 전했다.
특히 오늘 김범수의 출연은 DJ윤형빈과의 친분 때문에 성사됐다. 윤형빈과 김범수는 이전부터 특별한 인연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을 통해 김범수는 "내가 라디오 DJ를 하던 시절, 형빈형이 1년 동안 고정게스트로 출연했었다. 오늘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해 끈끈한 우정를 과시했다. 김범수는 예전 '김범수의 가요광장'에서 애칭 '범디'로 활약한 바 있지만, 대타 DJ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러브FM '윤형빈-양세형의 투맨쇼'는 매일 낮 12시 20분부터 방송되며 인터넷라디오 고릴라로도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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