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이 끝나면서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3월에 비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3만4383건으로 작년 4월에 비해 0.5% 소폭 감소했다.
3월(16만7302건)에 비해서는 19.7% 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비중은 43.3%로 전달(45.3%)보다 2.0%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4년간 4월 월세 비중 평균치 추세를 보면 2014년 37.9%, 2015년 40.4%, 2016년 42.9%, 올해 43.3%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은 8만9339건으로 작년보다 0.2% 줄었다. 이 가운데 서울은 4만3096건으로 작년 4월보다 0.8% 증가했다.
지방은 4만5044건으로 1.0% 감소했다.
특히 대구(-9.2%)를 비롯해 전북(-16.4%)과 충북(-11.7%)의 감소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5만8930건으로 작년 4월보다 1.4%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7만5453건으로 0.2% 늘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