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까.
레알 마드리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6~2017시즌 스페인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호날두의 활약에 4대1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90점을 기록, 바르셀로나(승점 87)에 3점 앞서 리그 선두에 자리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1경기. 레알 마드리드는 22일 말라가와 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우승이 달린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가 말라가에 승리를 거두면 리그 최정상에 오른다.
5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1~2012시즌 이후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그래서 호날두의 어깨가 무겁다. 중요한 시점, '에이스' 호날두가 해줘야 한다.
호날두는 셀타 비고 전 전반 10분만에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셀타 비고의 전의를 꺾었다.
호날두의 골로 기세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셀타 비고 존 구이데티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주춤했다.그러나 불과 2분 뒤 벤제마의 추가골로 3-1을 만들었고 후반 42분 토니 크루스까지 1골 더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