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조승우와 배두나는 왜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비밀의 숲'을 선택 했을까.
오는 6월 10일(토) 밤 9시에 첫 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 극본 이수연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에서 감정을 잃어버린 채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는 검사 황시목 역의 조승우와 타협 제로에 무대포이지만, 따뜻한 심성의 여경 한여진 역으로 분한 배두나. 두 배우에겐 각각 3년과 6년만의 드라마 출연이다. 이에 믿고 보는 연기를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신선한 배우 조합이 가져올 케미에 큰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그렇다면 두 배우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승우는 우선 "그간 감정이 우선시 되는 작품들을 만났고, 그 속에서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반대로 감정의 대부분을 잃은 황시목 캐릭터 자체가 신선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어 "감정을 잃은 검사이기 때문에 더 높은 산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데뷔 20년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연기자 생활을 정화시켜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지난 여름, 단 2회 분량의 대본을 읽고 출연을 명확하게 결심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배두나는 함께 작품을 하게 된 동료 배우들을 그 이유로 꼽았다. "지난 해, 해외에서 활동하며 국내 시청자들을 만나고 싶었던 갈증이 있던 찰나 '비밀의 숲'을 만나게 됐다"는 배두나. "같이 호흡하게 될 배우들이 꼭 한 번 함께 일해보고 싶었던 분들이라 무척 좋았다"며 "이전 작품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여서 흥미로웠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로 그녀의 첫 형사 캐릭터 도전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비밀의 숲' 제작진은 "조승우와 배두나가 각자의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각자 캐릭터 분석과 준비를 철저하게 마치고 온 후에도 현장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며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조승우, 배두나의 열정과 현장의 에너지가 합쳐진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오는 6월 10일(토) 밤 9시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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