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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스리런' 두산, NC 꺾고 스윕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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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 마운드를 무너트리며 스윕패를 막았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6번째 대결에서 7대4로 승리했다. 16일과 17일 이틀 연속 1점차 패배를 했던 두산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NC가 1회초 먼저 1점을 냈지만, 두산이 곧바로 뒤집었다. NC는 1사 만루에서 권희동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낸 후 이호준의 타구가 유격수 병살타가 되며 흐름이 끊겼다.

1점 뒤지던 두산은 1회말 대반격에 성공했다. NC 선발 이민호를 공략했다. 1사 후 최주환의 안타와 닉 에반스의 볼넷으로 1,2루. 김재환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두산은 박건우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후 오재일의 홈런이 터졌다. 오재일은 2사 1,2루 상황에서 이민호의 149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2호 홈런. 이 홈런으로 두산은 5-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2회말 추가점을 뽑아내며 확실한 리드를 쥐었다. 이번에도 1사 후 공격이 이뤄졌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후 최주환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쳤다. 1사 3루에서 에반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6-1을 만들었다.

NC도 3회초 반격했다. 이상호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무사 1,3루. 재비어 스크럭스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여기에 포일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권희동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NC도 3점차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이 다시 달아났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NC가 6회초 나성범의 적시타로 3점차를 유지한 가운데, 양팀 공격은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두산은 필승조 총출동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두산 선발 함덕주는 3⅔이닝 4안타 3실점(2자책) 강판되며 시즌 3승에 실패했다. 투구수(101개)가 너무 많았다.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김승회가 구원승을 거뒀다.

반면 NC는 선발 이민호가 1⅓이닝 5안타(1홈런)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