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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X박서준♥김지원…'쌈마이웨이', 신개념 청춘찬가 탄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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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새 월화극 '쌈 마이웨이'가 드디어 시청자와 만난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에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KBS 광복특집극 '눈길'로 감성적인 연출 기법을 보여줬던 이나정PD와 4부작 단막극 '백희가 돌아왔다'로 시청률 10%를 넘긴 괴물 임상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등 청춘스타들이 출동, 기상천외한 소란극을 보여줄 계획이다.

박서준은 고동만 역을 맡았다. 고동만은 매트리스 진드기 퇴치 기사로 살다 격투기 선수로 링 위에 복귀하는 인물이다. 박서준은 지난해 KBS2 '화랑'으로 부진을 겪긴 했지만 2015년 '킬미 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를 연속 히트시키며 '지부편앓이'를 불러왔던 장본인인 만큼 조금은 능글맞고 짓궂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청춘 고동만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에서 강단 있는 윤명주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지원은 최애라 캐릭터를 통해 본격적인 여주인공 도전에 나선다. 최애라는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백화점 인포데스크 직원이 된 인물이다. 하지만 의리와 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꿈을 향해 일어난다. 여기에 영화 '족구왕',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에서 개성 강한 캐릭터 연기를 보여줬던 안재홍,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반전 열쇠로 활약했던 송하윤까지 가세해 톡톡 튀는 청춘 스타들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나정PD는 "타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염두에 두고 만들지는 않았다. 진실함을 담으려 했다. 청춘의 이야기를 따뜻하고 진솔하게 담고자 했다. 이렇게 유쾌하고 시원한 드라마가 있을까 싶은 상쾌함으로 승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가장 싱그럽고 유쾌한 매력을 가진 청춘스타를 모으고자 노력했다.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랑스러운 에너지와 케미가 어떻게 어울릴지 많이 고민하면서 캐스팅 했다. 가장 완벽한 캐스팅이 탄생했다. 평범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자 배경을 설정했다. 꼭 꿈과 사랑을 이뤄서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사고치고 고민하고 노력하면서 꿈을 이뤄가고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행복한 게 아니냐는 걸 얘기하고 싶어서 평범하지만 소박한 설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격투기 선수 역할이다. 전작에서 액션이 많아서 다음 작품은 앉아서 말을 많이 하는 작품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쌈 마이웨이'가 너무 강렬하게 다가왔다. 완벽하게 격투기 선수를 표현해보고 싶어서 촬영 전부터 운동을 계속했다. 인물의 배경 자체도 그렇게 부유하지 않기 때문에 패션 부분보다는 비루한 몸뚱이로 승부해보고자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동만이라는 유쾌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밝은 에너지를 뿜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김지원은 "아나운서 지망생인 친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최애라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에너지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밝은 음악을 많이 듣고 현장 분위기에 맞춰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적이고 딱딱한 캐릭터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쌈 마이웨이'를 하게 됐다. 색다른 모습 보여드려야 겠다는 고민을 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홍은 "오래된 연인 사이의 익숙한 감정과 권태감을 조금더 세세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송하윤은 "사랑꾼 캐릭터라 감정선이 예민하고 풍부하다. 그래서 많은 감정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안재홍과 대화를 많이 나누며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쌈 마이웨이'는 단막극 '개인주의자 지영씨'와 '백희가 돌아왔다' 특별편 후속으로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