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의 두 번째 OST주자로 싱어송라이터 오왠이 참여해 화제다.
10일 첫 방송된 '수상한 파트너'(이하 '수트너')는 방송시작과 함께 노지욱역 지창욱과 은봉희역 남지현의 찰떡 케미가 발산하면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다 드라마 OST로 그동안 '질투의 화신', '도깨비'등에서 감미로운 음악으로 이목을 사로잡은 남혜승 음악감독이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해졌다. 그리고 OST 첫번째주자로 혼성듀오밴드 '신현희와 김루트'가 참여한데 이어 이번에는 지난해 5월 데뷔, 인디씬과 공연계에서 꾸준하게 활동해온 오왠이 참여해 다시 한번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에다 감성적인 보컬, 감각적인 작사와 작곡 능력을 지닌 오왠은 훈훈한 외모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남혜승 음악감독이 직접 러브콜을 보내면서 전격 합류가 이뤄졌다.
그가 부를 곡 '어떻게 말할까'는 일종의 '고백송'으로 상대를 향한 숨길 수 없는 기분좋은 설렘을 가사에 고스란히 풀어냈다.
한 관계자는 "오왠이 비록 데뷔한지 1년밖에 안된 신예이지만, 신인가수답지 않게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절묘한 스킬을 선보여 제작진을 매료시켰다"라며 "그가 부른 노래는 '수트너'의 감성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따스한 봄 햇살과 산들거리는 봄바람을 연상시키는 듯한 경쾌한 리듬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특히, 콧노래를 흥얼거릴 정도로 강한 중독성도 가지고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소개했다.
오왠이 OST주자로 참여한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이다.
그동안 '보스를 지켜라'와 '내 연애의 모든 것'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등을 공동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가 높아졌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5~8회는 5월 17일과 18일에 공개된다. 오왠이 부른 드라마 OST곡 '어떻게 말할까?'는 17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