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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변마' 문세윤, 조한선에 공식 사과 "밥으로 대신 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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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배우 조한선에 공식 사과했다.

문세윤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죄합니다. 변상. 공소시효 지난 듯. 밥으로 대신하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연쇄살변마'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문세윤이 이같은 글을 남긴 이유는 조한선이 라디오에 출연해 문세윤에게 음성 편지를 보내며 변기값을 물어달라고 했기 때문.

앞서 조한선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문세윤이 부순 화장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조한선은 "문세윤이 우리 집 화장실을 부신 줄 몰랐다. 원래 부서져 있던 거라 생각했다"며 "문세윤과 함께 과음하고 우리 집에 왔다가 다음 날 화장실을 갔는데, 발판이 부서져 있더라. '내가 그랬나?' 생각하고 변기에 앉았는데 변기 커버도 부서져 있더라. '이거 뭐지?' 생각하면서 수건을 잡아 내렸는데 수건이 걸려있던 고리도 깨져있었다. 세수하려고 수도꼭지를 돌렸는데 수도꼭지도 빠지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문세윤이 고백했을 때 방송을 보고 전화했다. 근데 세 개밖에 말 안 하길래 '수도꼭지도 네가 부쉈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며 "내가 볼 때는 수도꼭지도 부순 거 같다. 내 추정은 그렇다"고 전해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