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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오늘(16일) 종영…아쉬움 달랠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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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이 오늘(16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는 후반부에 중종반정을 배치함으로써 긴장감과 속도감을 끝까지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반전과 통쾌함으로 가득할 30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홍길동(윤균상 분) 율도국 갈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허균의 홍길동전 속 홍길동은 조선의 왕을 바꾸는데는 성공했지만 근간이 바뀌지 않는 현실에 절망하며 율도국을 세운다. 하지만 '역적'은 역사에 남겨진 실존 인물 홍길동에 역사라는 상상을 덧입힌 만큼 다른 결말을 기대하게 만든다. 과연 중종반전 이후 조선은 변화하게 될까? 길동은 새로운 나라를 세울까? 조선에서의 삶을 선택한다면 그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16일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산(김지석 분)과 녹수(이하늬 분)의 마지막은?

잔학무도했던 연산은 초라한 몰골로 줄행랑친 후 길동의 환영 때문에 미쳐갔다. 광기에 휩싸여 여전히 폭정을 휘두르는 그의 모습은 중종반정을 야기했다. 옥쇄를 내놓을 것을 요구당한 연산과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녹수의 마지막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녹수 역의 이하늬는 29, 30회 대본을 받고 차 안에서 눈물을 쏟았다고 해 더욱 궁금증이 커진다.

▶참봉부인(서이숙 분)과 정학(박은석 분)의 최후

강상의 법도를 하늘처럼 모시며 아모개(김상중 분)와 그의 자식 길동을 위협한 참봉부인과 정학은 길동을 잡지 못한 죄로 노비로 전락하고 말았다. 잔혹하게 휘둘렀던 강상의 칼날을 그대로 되돌려 받게 된 모자는 차라리 죽음을 달라며 표호했지만 운명을 피할 수는 없었다. 노비가 된 그들의 앞날은 상상을 뛰어넘는 비참함과 반전이 있다고.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