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로이킴이 김형석과 윤종신과 작업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로이킴은 16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개화기'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2015년 12월 발매한 정규앨범 '북두칠성' 이후 1년 반 만의 신보다.
이날 로이킴은 같이 작업하고 싶은 작곡가로 김형석과 윤종신을 꼽았다. 그는 "김형석님과 윤종신님의 곡을 받아 내가 쓸 수 없는 발라드를 불러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동갑내기인 아이유, 혁오, 정은지, 한동근 등과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모두 93년생이다. 연예계에 동갑내기 친구들이 없다. 친해져서 같이 작업을 하고 싶다"면서 "동갑 친구가 없는데 편하게 연예계 이야기나 음악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타이틀곡 '문득'은 로이킴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누군가를 사랑하고 이별을 한 후, 그 과정의 아픔과 고통을 지나 떠나간 사랑에 대한 감사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만 남아있는 성숙한 감정을 그린 곡이다.
서브타이틀곡 '이기주의보'는 로이킴이 처음으로 타 작곡가에게 받은 곡으로, 금새 불타 없어지는 사랑 보다 은은하고 천천히 달궈지는 사랑을 꿈꾸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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