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새 앨범으로 컴백한 로이킴이 기대를 당부했다.
로이킴은 16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개화기'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2015년 12월 발매한 정규앨범 '북두칠성' 이후 1년 반 만의 신보다.
이날 로이킴은 "바람이 있다면 음원차트 10위 진입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말하면 어렵다. 요즘 너무 차트가 꽉 막혀 있기 때문"이라며 새 앨범에 대한 결과를 예상했다. 이어 "5년이란 시간이 흐르니 주변에서 '잘될거야'라는 말을 새겨들었을 때 여파는 더 세다. 주위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잘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또 로이킴은 음원강자들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냈다. 그는 "원래 4월 말 컴백을 예정했었는데 작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뤄져야 했다"면서 "아이유, 혁오 발매일을 피해서 다행이었는데 싸이 형님과 또 만났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이번 신보에서 메인 타이틀곡 '문득'과 더불어 서브 타이틀 '이기주의보'를 선보인다.
'문득'은 이별 후 문득 떠오른 옛 연인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어쿠스틱한 분위기와 서정적인 멜로디 등 로이킴의 특유의 색깔이 고스란히 담겼다.
서브 타이틀곡 '이기주의보'는 로이킴 데뷔 최초 외부 작곡가에게 받은 곡으로 음악적 변화를 잘 녹여냈다. 사랑 앞에서 본능과 이성이 왔다갔다하는 양면적인 감정을 담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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